2023년 2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로움 한정식에서 진행한 상견례에 대하여 간략하게 글을 남긴다.
상견례 장소
상견례 장소는 신혼집이 될 수원 근처로 생각하였고, 주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수원 영통, 화성 동탄, 용인 기흥 위주로 로 괜찮은 곳을 찾아보았다.
1. 수원
– 남도예찬 / 달보드레 / 긴자 / 예랑
2. 동탄
– 경복궁 / 백리향 스타일 / 풀리
3. 용인
– 호생원 / 로움
인터넷에 찾아보니 보통은 상견례 한 달에서 두 달 전에 미리 예약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2주 전에 급하게 장소를 알아보기 시작하여, 최대한 여러 곳을 찾아보고 그중에 예약이 가능한 곳에서 상견례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생각보다 많은 곳이 예약 가능하였고, 전화를 하였던 달보드레, 백리향 스타일, 예랑, 호생원, 로움 중 로움으로 장소를 결정하였다.
가장 리뷰가 많았던 달보드레의 경우 이미 룸 예약이 마감되어 선택을 할 수가 없었고, 백리향 스타일은 점심에는 예약이 마감되어 저녁에 진행을 해야 했다. 또한, 6인 테이블이라 양가 8명이 참석하는 우리는 4명씩 떨어져 앉아있어야 한다고 하여 선택에서 제외하였다.
상견례 답례품
결혼에 대하여 하나하나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있던 중 상견례를 진행하면, 양가 부모님께 드릴 답례품을 준비하는 것이 예의라 배웠고, 어떠한 것을 준비할지 생각해 보았다.
보통은 한과 혹은 도라지 정과를 준비한다고 하였고, 우리도 무난하게 도라지 정과 쪽으로 알아보았다.
많은 상품들이 있어 찾아보던 중 아이디어스에서 도라지 정과와 플라워 쿠키를 함께 판매하는 상품에 꽂혀 해당 제품을 답례품으로 드리기로 하였다.
식품이다 보니 최대한 상견례 날짜와 가깝게 구매하려 하였는데, 주문 후 바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해주셨고, 상견례 전에 문제없이 답례품을 준비할 수 있었다.
답례품인 만큼 포장 보자기와 종이 가방도 함께 주문하였는데, 매우 깔끔하여 마음에 들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구매한 당사자인 우리는 답례품의 맛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리뷰에는 맛에 대한 극찬이 많았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구매하여 맛을 볼 예정이다.
상견례
오전 11시부터 상견례를 진행하여 아침 일찍 장소로 출발하였다.
우리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가족들이 상견례 혹은 돌잔치를 목적으로 온 것처럼 보였다. 건물은 생각보다 큰 편이었고, 전문적으로 가족 행사를 진행하는 곳처럼 룸이 여러 곳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빈 곳이 없을 정도였다.
우리 가족은 미리 도착하여 평소에 찍을 기회가 없던 가족사진 및 기타 사진을 찍으며, 오시면 어떤 얘기를 해야 하나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었다. 사진은 이때 이후론 끝날 때 찍은 사진 밖에 남지 않았다. 평소에는 장소, 메뉴판, 음식 등 사진을 잊지 않고 찍는데, 하나도 없는 걸 보니 나름 긴장을 한 것 같다.
메뉴는 후기에서 ‘수라상‘ 혹은 ‘궁중상‘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여 ‘수라상‘을 선택하였는데, 맛과 양 둘 다 만족하였다. 원래는 신랑, 신부가 주도하여 소개하고 말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하여 걱정하였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부모님들께서 말씀을 잘해주셔서 식사도 배불리 하고, 분위기도 좋게 잘 마무리하고 왔던 것 같다.
용인에 있는 로움 한정식의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근처에 있는 지하철 역으로는 청명역이 제일 가깝다. 추가로 작성하자면, 보통 상견례를 위해서 자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식당이 다소 높은 지대에 위치하니 초보 운전자의 경우 주의해서 운전하는 것을 추천한다.